지리교육과의 가장 큰 이벤트인 '답사'
학기 중에 열리는 학술적인 목적의 이벤트지만,
당연하게도 재미있게 놀러 가는 느낌이 강하죠!
다만 놀러가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에요.
보통 3월 마지막 주에 3박 4일 정도로 답사를 가는데,
3월 첫째 주부터 답사 사이트에 관한 조사와 발표를 준비하고,
3월 셋째 주에는 과 전체가 모여서 사전 발표회 또한 가지거든요.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답사 사이트마다 설명도 해주시니,
버스랑 숙소에서 노는 걸 제외하면 완전 공부하는 느낌!
다만 3학년들이 많이 바쁘지,
1-2학년은 그냥 조금 열심히 하면 되는 정도랍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답사가 그리 기억에 남지는 않아요.
그냥 방문했던 북촌 한옥마을과 근처 한식당,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태안 사구와 이름 모를 섬 정도.
자유 시간 때 잠시 남산에서 출발해서 송도까지 갔었는데,
송도가 완전 예뻤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저녁에 술게임하면서 재미있게 놀아서 완전 좋았어요.
그때 절 특히 챙겨주셨던 12학번 누나도 기억이 나구요.
일단 답사 관련해서 마무리하자면
답사 완전 좋았고, 꼭 가야하고, 좋은 추억이었어요!
그리고 답사 참여하면서 했던 답사 초록이나 발표회 등등
모든 행사들이 완전 재밌었고 최고였어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지리교육과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답사 부담 없이 재미있게 꼭 참여하세요!
단체 생활과 인간관계를 극도로 싫어하는 저조차,
한 달 동안 행복하게 즐긴 이벤트였거든요!!
+ 위에서 잠시 얘기한 12학번 누나 관련 추가 내용!
저희 과는 3, 4월에 선배들과 같이 밥 먹는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2월에 정해지고 분명히 이벤트 이름도 있었는데 기억이 전혀 안 나요!)
이 누나랑은 3월에 파스타 먹으면서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어요.
당연히 명언 같은 건 아니구요,
그냥 식당에 줄 서면서 다 먹은 사람들 눈치 주는 법,
학점 B에서 B+로 올리는 법, 선배한테 밥 얻어먹는 법, 등등등...
적어놓고 보니 좋은(??) 얘기인가 싶긴 하지만...!
대충 음~ 그렇구나 하고 독특한 얘기네~ 했었는데
딱 하나, 제 성격과 관련해서 들었던 얘기는
가장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너 성격이 꽤 다가가기도 힘들고 독특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성격을 바꿔야 해.
근데 굳이 어울리려고 힘들게 바꿀 필요 없이
이대로 지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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