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白 (Diary edit) 66

지리교육논리및논술

지리교육론의 실습 느낌인 강의 2개 중 하나예요. 논술과 토론 중심의 강의였고, 강의 내용만큼 학생들의 참여 활동이 많았어요. 논술 글쓰기 과제가 4번 있었고 조별 토론이 한 번 있었어요. 왠지 모르게 피드백이 날카로워서 상처긴 했지만, 실제로 글쓰기 실력은 대폭 상승했기에 대만족 했어요! 그리고 토론도 저희 조에 완전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두 명이 있어서 편했어요. 근데 두 명이 토론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다른 조원 파트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덕분에 제 파트는 거의 0으로... 왜 그랬는지는 충분히 이해했기에, 다음에 이런 부류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네요! 열정 있는 커플이 힘을 합치니 대단하더라구요. 교수님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저는 토론..

告白 (Diary edit) 2023.08.28

한국지리

음... 뭔가 애매했던 강의였어요. 강의 내용이 애매한 건 아니고, 수강 인원이 11명이었는데 전부 저희 과였거든요. 근데 2년 휴학 후 처음 듣는 강의라 조금 어색함이... 이때 제가 친화성이 훨씬 좋았더라면...!! 지금처럼 아예 대놓고 친해지자는 마인드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강의 내용과 상관없이 뭔가 묘하게 강의가 싫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진짜 낯 가리지 말걸! 참고로 강의는 한국의 전통적, 그리고 풍수지리의 개념과 접근법을 공부하기에 최적이었어요. 뭔가 자세한 한국지리 지식을 기대하신다면, 많이 다른 강의일 겁니다!

告白 (Diary edit) 2023.08.28

(번외) 전라도 답사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답사! 두 번째 답사였고, 경관도 멋졌고, 음식도 맛있었고, 정말로 다 함께 놀러간 느낌도 나서 좋았어요. 염전, 녹차밭, 멋진 콘도, 해산물 탕을 잔뜩 먹었던 저녁, 점심으로 먹은 비빔밥, 걷기 좋았던 길들 모두 기억이 생생해요! 제가 16년도 1학기에도 과생활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제일 재밌게 보낸 학기예요. 3박 4일 통째로 재밌게 지냈기에 여기에다 모두 다 쓸 수가 없네요. 이 답사 덕분에, 다음에 연애하면 전라도로 여행하고 싶어요!

告白 (Diary edit) 2023.08.28

정보기술활용

부산대학교 교양 필수 강의죠. 특징으로는 다 똑같은 강의처럼 보이지만, 강의 계획서를 열어보면 진짜 강의명이 존재한다는 점! 학생들 사이에서 제일 꿀강의로 여겨졌던 건 '보안'. 그냥 대충 컴퓨터 앞에 앉아서 100분 강의 듣고 시험만 치면 프리 패스인 편안한 주제죠! 제가 선택했던 건 포토샵과 프리미어 프로. 솔직히 프리미어 프로는 이 강의 만으로는 실제로 활용하기 부족했어요. 대신 추가적으로 조금만 더 배우면 동영상 단순 편집, 자막 넣기 정도는 완전히 끝~ 포토샵 강의는 입문용으로 완전 최고였어요. 완전 알차고 실용적이고 실력 향상도 훌륭했어요. 본인이 포토샵 쪽으로 깊게 배우고 싶다 하면, 이 강의를 듣고 유튜브 영상 조금만 더 챙겨보면 될 정도. 근데 올해 포토샵 업데이트를 보니, 이제 이 강의..

告白 (Diary edit) 2023.08.23

세계지리

교수님에 따라서 배우는 내용과 방식이 극명하게 차이나는 강의입니다. 무조건 자기 스타일에 맞는 교수님일 때 수강해야 해요. 솔직히 저희 때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세계지리 과목은 지역-주제 방법으로 구성된 맛보기 느낌이었죠. 하지만 대학교 역시 세계지리의 모든 것을 가르치지는 못해요. 아마 평생 배워도 다 못 배울걸요. 그래서 교수님마다 선호하는 내용이 있는데, 제가 수강했을 때는 저와 완전 안 맞았어요.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국가 단위의 구성... 솔직히 완전 재미없었...... 지만, 솔직히 불평할 수는 없었죠. 왜냐하면 전 이때 좋아하는 애랑 놀러 다니던 시기라 공부든 강의든 학교든 아무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상당히 좋았던 점으로, 확실히 이 교수님 강의를 여러 번 들으니 지리학을 인문적 관..

告白 (Diary edit) 2023.08.23

경제지리학

대충 인문지리학에서 경제적인 내용들만 골라서 배웠던 기억이 나요. 수업이 편안하게 물 흐르듯이 제 양쪽 귀를 통과했었고, 학점이 그리 좋지는 못 했지만, 객관적으로 상당히 퀄리티 높고 좋은 강의였어요. 솔직히 다른 것보다 기말 고사가 기억이 남아요. 시험 치기 직전에 강의실에 도착해서 제일 앞자리에 앉았는데, 공부도 안 해서 쓸 내용도 없었는데, 30분 뒤부터 퇴실 가능이라는 교수님 말씀에, 20초에 한 번씩 제 답안지를 보는 눈빛이... 심지어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더 무서웠어요......

告白 (Diary edit) 2023.08.23

민법총칙(I)

이 강의는 조금 함정이 있었던 게, 1~2주차 내용은 평소 법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나름 이해할 만한 수준이었지만... 3주 차부터는 감히 법학 강의를 찍먹하려고?? 라고 말하는 듯한 미친 난이도가... 아무튼 혹시라도 본인 학교 시스템이 교양 아닌 진짜 법학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강의를 일반 선택으로 들을 수 있게 해 놓았다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 강의니 무시해 주세요!

告白 (Diary edit) 2023.08.23

회사법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법에 조금 관심이 있었어요. 법을 자세하게 아는 것이 살아가는 데 필수라고 생각했고, 관련 책들도 많이 읽었었죠. 법과 정치 모의고사 1등급을 받을 정도로 공부했지만... 이제는 다 까먹었죠, 뭐~ 아무튼 회사법은 이런 마인드로 신청했던 강의 중 하나예요. 근데 민법이 들을만했던 것과는 달리, 회사법은 완전 아무것도 모르겠어...! 였기에 단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 완벽히 이해했어!' (전혀 이해 못했음 정도가 아니라 교수님이 내 멍청한 눈을 쳐다보실까 봐 무서움. 일단 자료를 읽어보면서 검색도 해봤지만, 정말 무슨 말인지 단 하나도 모르겠음. 빨리 뛰쳐나가고 싶은데 학생 수에 비해 강의실이 무지막지하게 커서 눈치도 너무 많이 보이는 것 같음. 최대한 이해하려고 두뇌 풀..

告白 (Diary edit) 2023.08.23

(번외) 서울 답사

지리교육과의 가장 큰 이벤트인 '답사' 학기 중에 열리는 학술적인 목적의 이벤트지만, 당연하게도 재미있게 놀러 가는 느낌이 강하죠! 다만 놀러가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에요. 보통 3월 마지막 주에 3박 4일 정도로 답사를 가는데, 3월 첫째 주부터 답사 사이트에 관한 조사와 발표를 준비하고, 3월 셋째 주에는 과 전체가 모여서 사전 발표회 또한 가지거든요.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답사 사이트마다 설명도 해주시니, 버스랑 숙소에서 노는 걸 제외하면 완전 공부하는 느낌! 다만 3학년들이 많이 바쁘지, 1-2학년은 그냥 조금 열심히 하면 되는 정도랍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답사가 그리 기억에 남지는 않아요. 그냥 방문했던 북촌 한옥마을과 근처 한식당,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태안 사구와 이름 모를 섬 정도. 자유 시..

告白 (Diary edit) 2023.08.23

(번외) 첫 MT

저희 과는 전통적으로 송정에서 MT를 했었나 봐요. 부산대학교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갔었죠. 송정 정류장, 동해선역 방향 거의 끝쪽 골목길에 있는 펜션이었어요. 정류장에서 펜션까지 거리가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조별로 게임도 하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 개인적으로 완전 좋아하는 술게임도 했었죠. 저 이때 술게임에 완전 미쳐있었거든요. 12시쯤에는 송정 바닷가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던 것 같고, 잠시 술깨러 혼자 송정 걷기도 했었죠. 잠은 안 자고 첫차 멤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었네요. 의외로 새벽 5시까지 많이 깨어있었어요. 밤새 술마시고 새벽에 걸어서 집까지 갔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같은 학번에 27살 누나가 있었는데, 저희랑 나이 차이가 꽤 나..

告白 (Diary edit)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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