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TA 2022. 4. 3. 05:26

오늘 브리저튼 시즌2를 끝까지 봤어요.
시즌1이 워낙 재미있기도 했고, 제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시즌1에 비해서 임팩트가 적고 연기력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8화 Wrecking ball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 장면 하나로 아쉬운 느낌이 다 날아가더라고요.

밖에 벚꽃이 환상적으로 피었어요.
2013년부터 계속 보던 벚꽃인데, 가장 예쁠 때 보는 건 처음인 거 같아요.
항상 가족이랑 같이 봐서 주말밖에 시간이 없었고,
대학생일 땐 답사가 딱 이맘때쯤이었거든요.

올해는 산책로 벚꽃을 질리도록 봐서 완전 행복해요!
당분간 산책하러 안가도 될 정도!!

 

 

 

 

저도 둘이서 춤추고 싶어요.
남들 시선 따윈 무시한 채로.


분명 기회는 있었어요.
굳이 그 날이 아니었더라도,
그 애는 저한테 기회를 줬었어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다만 그때는 제가 어리석었던게,
사과하고 해명하면 모든 게 잘 풀릴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중요한 건 해명이 아니었어요.
모든 일을 상대가 느낀대로 인정하고, 다시 신뢰를 쌓았어야 했어요.

그리고 제 표현력도 정말 끔찍할 뿐이었죠.
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저한테 솔직하지 못했거든요.
그때는 걜 위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울고 싶었고 억지로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었는데...

4년이나 지났지만,
마지막으로 뭐라도 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배려라는 이름의 연극이 아니라,
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시 같은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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