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조식 먹었어요.
늦게 가니 라이브러리에서 조식 뷔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위기가 완전 괜찮았거든요!
완탕, 계란, 베이컨, 딤섬, 연어, 프렌치 토스트까지 모두 맛있었어요.
라이브러리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사람도 있고 해서 거의 못 찍은 점이 아쉬워요.
그리고 결국 예약 안 해서 더 좋았지만, 해피아워 못 간 것도 아쉬웠어요.
이럴 거면 3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호텔이 워낙 괜찮아서 좋았어요.
다시 서울역으로 갈 때는 확실하게 서울로로 걸어갔어요.
겨울이라 예쁘진 않았지만, 걷기는 좋더라고요.
서울역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서 공항 철도를 탔어요.
자리가 텅 비어서 편하게 앉아 갈수... 있었지만, 지하철 자리가 그리 편하진 않았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잠깐 둘러보고, 호텔 버스를 타고 인스파이어 리조트로 향했어요.
생각 보다 거리가 꽤 있더라고요.
1시 전에 도착했지만, 예약 번호는 60번...!
방학 금요일에 공연일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어요.
점심은 리조트 푸드 코트에서 먹었는데, 가지 덮밥 완전 별로였어요.
덮밥이랑 나베 파는 집은 초강력 비추천!
저녁은 우육면 먹었는데, 맛은 그저 그렇게 별로였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푸드 코트는 그냥 분위기 원툴이었네요.
호텔은 로비, 복도, 방 모두 예뻤고, 특히 화장실이 예뻤어요!
룸 인테리어도 트랜디했고, 소파도 푹신푹신해서 눕기 좋았어요.
방에 누워서 햇볕 쬐다가 공연 굿즈 받고 저녁 먹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공연 보러 출발!
게스트 공연은 7시 30분 부터였는데, VIP 스탠딩을 제외하면 거의 입장을 안 했더라고요.
9시 반 Kygo 공연이 시작하니 사람들이 꽉 찼어요!
Whatever 곡을 시작으로 2시간 동안 공연 봤는데, 완전 재밌었어요.
다만 제 옆엔 끌려온 듯한 아저씨에 뒤엔 초등학생이라 살짝...??
다른 자리엔 다들 에너지 넘치게 즐겨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게스트 가수들도 많았고, 공연 효과와 영상도 준비 많이 한 게 느껴졌어요.,
제 앞앞앞에 있던 애가 일어나서 열심히 노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네요.
끝나고는 VIP석에 앉아 있던 가수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어요!
조금 늦게 나가서 12시 쯤에 메인 로비에 앉아서 인스타 하고 있었는데,
제 앞으로 카이고가 흰 모자를 쓰고 지나갔어요.
아마 아레나에서 차 타고 메인 로비로 들어온 거 같은데, 본 사람도 거의 없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오늘의 한 끼: 레스케이프 조식 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