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ble Phantasm: isolation/Euterpe ~ Silence

2025년 4월 3일 목요일

The MITA 2025. 4. 4. 23:34

오후에 개금 벚꽃문화길이랑 부산시민공원에 다녀왔어요. 
개금 벚꽃문화길은 최근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부산 벚꽃 명소로 많이 알려진 곳이에요. 
냉정역 1번 출구에서 내려 마을 버스 타면 금방 도착해요. 
다만 만약 걸어서 올라간다면... 블랙 팬서를 왜 여기서 촬영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개금 벚꽃문화길은 굉장히 짧아요. 
짧지만 모든 구간에 벚꽃이 만개했고, 사진 찍기도 좋아요. 
SNS에서 핫한 만큼 근처 대학생들, 커플들, 친구들끼리,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완전 많아요. 
제가 갔던 경험으로는 부산 벚꽃 명소 중 가장 사람 많은 곳이니,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물론 사람이 많아도 사진은 예쁘게 잘 나와요. 
바로 옆이 버스가 다니는 차도긴 하지만, 벚꽃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안전해요! 
길 위에서부터 찍으면서 내려오시다가, 옆 샛길로 들어가서 마저 찍으시면 동선도 깔끔해요. 
사람 많은 곳에서도 제대로 포즈 취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벚꽃 사진 명소네요. 

부산시민공원은 공원 옆의 길을 따라 조금씩 벚꽃길이 형성되어 있어요. 
가지치기 때문에 벚꽃이 적게 핀 나무도 많았지만, 나름 예뻤고 사진도 괜찮게 나왔어요. 
그리고 공원도 넓고 돗자리 들고 와서 쉬기도 좋아서, 여러 명이서 오기 더 좋은 곳이에요. 
무엇보다 도심 가운데 위치해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 것 같네요. 

저녁으로는 집 근처 샤브20에서 샤브샤브 먹었어요. 
훠궈랑 스키야키 육수로 먹었는데, 훠궈는 나중에 육수 추가하니 완전 짜워져서 별로였어요. 
훠궈는 처음에 최대한 빠르게 먹고, 나중에는 육수가 아니라 물을 부어서 간을 맞춰야 하는 느낌?? 
물론 제가 좋아하는 청경채도 많이 먹었고, 스키야키도 맛있었어요. 

오늘의 한 끼: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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