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ble Phantasm: isolation/Euterpe ~ Silence

2025년 5월 1일 목요일

The MITA 2025. 5. 3. 21:57

목표도, 혜택도 언젠가 '끝'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끝을 마무리하고 난 뒤에는, 다시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어요. 
MVP 개편 때문인지 원래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메이플 MVP가 끝났어요. 
다른 숙제 게임들 목표도 달성했고요. 

 

지난 2월 약소한 목표를 가지고 메이플스토리에 복귀했었죠. 
챌린저스 이벤트 미션 달성도 할 겸, 280레벨 이상에 하드 데미안을 목표로 일리움을 키웠어요. 
제가 좋아하는 컨셉에 딜각도 예쁘고 힙스터해서 골랐는데, 완전 만족 중이에요! 
옛날 호영-라라에 이은 세 번째 6차 전직 캐릭터이기도 해요. 

이번에 복귀하면서 최소한의 스펙업이랑 자석펫으로 MVP 다이아를 달았는데, 옛날 생각이 나면서 씁쓸했어요. 
물론 MVP 혜택은 나름 만족했고, 최근 MVP 패치 이후로는 대만족이었어요! 
이번 5월에 혜택이 끝나서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로 굳이 이 혜택을 위해 돈을 쓸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게다가 다른 숙제 게임들도 동시에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면서, 제 마음에 큰 변화도 생겼거든요. 

 

2022년 여름, 스킨 400-500개 정도 보유 중일 때, 언젠가 스킨 1,000개 달성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 93개 더 얻으면서 끝났네요! 
다만 어떻게든 최대한 수적으로 채운 거라, 마음에 드는 스킨들을 산 건 아니에요. 
아직 재의 기사 파이크, 폭주 기관차 오른 같은 스킨들은 없거든요.

 

최근 로스트아크도 여러 이슈가 발생했어요. 
어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정도였으니까요. 
저도 작년 9월에 조금 돈을 썼었는데, 확실히 로스트아크는 돈 쓰는 맛이 적은 게임이에요. 
시간이 대부분의 재화를 해결해 주는 데다, 카드 패키지는 가끔 배신할 때가 있거든요. 

 

페이트 그랜드 오더도 인게임에서 빠르게 모을 수 있는 성적성은 챙겼고, 그 돌로 수영복 픽업 많이 뽑았어요. 
어드밴스드 퀘스트 이틀 동안 42개나 깼는데, 몇 개는 꽤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돌을 모으고, 약간의 현질을 해도 보구 레벨 올리기는 힘드네요.. 
그냥 돌이 많이 모이는 시점 전후로 괜찮은 픽업이 있을 때 운에 맞기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메이플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스트아크, 전략적 팀 전투가 제 숙제 게임들이에요. 
롤체는 이미 원하는 결투장이랑 전설이를 전부 뽑았기 때문에 언급이 없었지만요. 
앞으로 이 게임들은 완전 특별한 패스, 스킨,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무과금으로 즐길 예정이에요. 
왜냐하면 만족감도 그리 크지 않은 시기가 왔고, 무엇보다 가난하게 즐기면 생기는 애착감이 좋거든요. 

최고 효율, 완전 쎈 캐릭터, 단기적으로 빠르게 올리는 스펙업 같은 것들은 충분히 경험했고, 또 질렸어요. 
이제는 완전 필요한 스킨만, 아이템만, 확챠만 살 거 같아요. 
나머지는 우연히, 그리고 플레이 한 만큼에서 나오는 재미를 즐길래요. 
부족한 부분은 잠시 다른 게임을 하다 오면 채워져 있겠죠! 

오늘의 한 끼: 불고기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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