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시켜먹은 에그드랍 베이컨더블치즈에요.
아이폰에서는 색감이 괜찮아 보였는데, 모니터로 보니 약간 쨍하네요.
생각해보니 이전 일기들에 대한 설명을 안 했더라고요.
올해 7월 이전 일기들은 전부 보호/비공개 처리했답니다!
작년 11월 이전 일기들은 아마 특정 휴대폰 번호 11자리 입력하면 볼 수 있을 거고,
그 외 일기들은 비공개예요.
작년 11월부터는 로아밖에 안 해서 내용도 별로고,
로아 안 한 날은 일기 자체가 너무 우중충한 분위기여서 재밌지도 않아서요.
지난 6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편하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쉰 기간이에요.
학생일 때는 공부했고, 수능 끝난 뒤에는 꽤 많이 돌아다녔고,
2016년부터 그 기간 동안은 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일은 했으니까...
2019년에는 놀긴 했지만 꽤 바쁘게 놀았으니 쉬진 않았죠!
아무튼 이렇게 목표도 없이 지내보니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하지만 확실히 여유가 있으니 재충전 타임도 가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쉬니까
잃을 게 없는 삶을 살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러고 보니 옛날에 들은 말이 하나 있어요.
"공부는 당장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나중에 필요할 때가 온다.
근데, 필요할 때 시작하면 늦는다."
굉장히 맞는 말인 거 같아요.
전 지금까지 공부가 필요한 순간엔, 필요한 만큼 되어있었거든요.
그래서 아무 걱정 없이 바로바로 선택할 수 있었구요.
뭔가 말이 길어지네요.
그냥 이제 뭐라도 할 때가 됐다는 거예요.
먼저 제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고 해도, 그 뒤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준비해야죠.
그래도 역시 기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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