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391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다른 건 모르겠고, 속이 안 좋은 건 진짜였나 봐요. 하루 종일 속이 안 좋아서 약도 네 알이나 먹었는데, 그래도 100% 나아지진 않은 거 같아요. 생각해 보니 작년부터는 소주 마신 다음 날 항상 속이 별로였던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드디어 1680 찍었어요! 아직 생기는 태우지도 않았고, 골드도 대충 10만 골드는 더 모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대신 고대 장신구 세팅이나 그런 건 다음 주에 하기로 했어요. 곧 신규 컨텐츠가 나오는데 굳이 빨리할 필요는 없잖아요.원래 사람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의 비율이 적절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살만하다'는 생각만 하면 살아갈 수 있거든요?? 근데 전 지금 객관적으로 나쁜 일 5%에 좋은 일만 가득한데도 별로 살만하지 않을 거 같아요.바로 정신병이 제대로 도진..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하루 종일 몸이 박살 나는 느낌이었어요. 전날 먹은 술도, 전 소주 완전 싫어하는데, 맥주는 더 싫어해서 어쩔 수 없이, 아직 어지러웠고, 물 마시다가 뭔가 체한 거 같고, 목이랑 심장도 조이는 거 같은 심리적 압박까지... 뭔 일이 없는데도 몸이 아픈 건 처음인 거 같아요. 하지만 뭐 크게 신경은 안 써요. 전 아프면 이불 덮고 자면 된다는 마인드고, 속이 안 좋으면 토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 거부감도 없거든요. 게다가 숨 막히는 느낌이야 뭐, 공황급만 아니면 익숙하니까! 근데, 제 충동적인 마음은 아니었나 봐요. 안 그래도 다음 주 수요일까지 로스트아크 1680 레벨 찍고 싶었는데, 오늘이 레벨 올리기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아서 바로 달렸어요. 대충 다음 주에 25만 골드 정도 번다고 생각하고 나머..

2024년 9월 16일 월요일

오후 2시에 윤성이 창우랑 만나서 같이 피시방 갔어요. 사실 전날 만날 수 있을까, 약간 기대하긴 했지만 이렇게 만나는 게 낫죠! 작년 8월에 자주 가던 피시방이 쓰리팝에서 농심레드포스로 바꼈는데, 들어가 보니 내부 시설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약간의 스몰 토크와 함께 롤체 3판 하고, 칼바람 2판 정도 즐겼어요. 근데 보물 토큰의 존재조차 모르던 윤성이가 제 옆에서 0.3퍼의 확률을 뚫고, 미니 전투사관학교 카타리나를... 어째서 항상 제 주변 사람들은 운이 좋은 건가요! 그렇게 적당히 놀다 보니 재혁이랑 재혁이 여자친구가 왔어요. 2022년 12월에 서면에서 잠시 만났었는데, 그때 굉장히 어색했거든요. 사실 전 윤성이랑 친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여서 당황했고, 생각보다 다들 말이 없어서 또 놀랬어요..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아침에 큰 박스랑 스티로폼이랑 비닐이랑 플라스틱이랑 쓰레기를 네 번 갖다 버렸어요. 중간에 점심시간 전에는 컴퓨터 업체에 전화해서 교환 요청했구요. 처음 전화했을 때는 살짝 불친절했는데, 오늘은 괜찮더라구요. 오후에는 완전 타이밍 빡빡하게 택배 보내기 + 바버샵 가기 시간이 맞았어요. 우체국에 택배 보내는 건 6년 만이었는데, 직원 분께서 친절하셔서 편안했어요. 글씨도 갈겨쓰고, 시간도 촉박하고, 상자도 포장해야 하고 정신이 없었네요. 바버샵엔 시간 1분 오버하고 도착했는데, 횡단보도 주기 2분 30초를 알고 있었던 부분이 컸네요. 오늘은 스몰 토크도 많이 했고, 사장님이 충청도 분인 것도 알았어요. 저녁엔 KFC 치킨 먹고 요니랑 이마트 깄다 왔어요. 내일 저녁에 먹을 곁들임을 샀고, 다른 물건들도 구..

My Dearest (2024~) 2024.09.12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아무래도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바이오스랑 충돌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불량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서로 충돌 일어나는 컴퓨터를 팔 리는 없으니까 불량인 것 같네요. 내일 전화해서 교환해 달라고 해야겠어요. 저녁에는 오랜만에 문서수발실 분들이랑 저녁 먹었어요. 신육간이랑 땡삼이 닭도리 갔는데, 신육간은 완전 감성 고기집으로 리뉴얼해서 괜찮았어요. 땡삼이는 제가 닭도리를 싫어해서, 부산대 10년 만에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더라구요! 왜 지금까지 먹지 않았는지 후회되는 맛이에요. 이후 보드게임하러 가서 렉시오를 잠시 했는데, 꼴등 한 건 처음이어서 살짝 충격이었어요. 근데 요금도 더 저렴해졌고, 커튼도 달리고, 역시 건물주인가…?? 밤에는 피시방에서 롤을 하려고 했는데, 서버가 박살 ..

My Dearest (2024~) 2024.09.12

2024년 9월 9일 월요일

이 블로그 말고 어딘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면 안 된다는 말이 많아요. 저도 당연히 늘 그렇게 생각했구요. 근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까 완전 행복하고, 친근했어요. 다들 '미래가 없다', '언제까지 그렇게 지낼 수는 없다'라고 말하지만, 전 그 사람들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직접, 그리고 목격한 경험만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시도를 무서워하는 겁쟁이들. 조언이랍시고 평탄한 성공의 길을 걸으라 하는데, 실제론 창의력도 부족하고 경험도 적고 어디서 주워들은 것만 있는 멍청이들이거든요. 물론, 저도 솔직히 말하자면 체험단 블로그에는 그렇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학생 때 연애하면서 포스팅을 즐길 수 있다면 최고의 활동이지만요! 근데,..

My Dearest (2024~)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