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일요일 :: Everlasting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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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TA2025. 5. 25. 23:56

오랜만에 할머니랑 같이 걸어서 외식했어요. 
집 근처 좋아하던 짬뽕집이 폐업하고 새 중국집이 생겼거든요. 
'차이제이'라는 중국집인데, 친절하고 깔끔했어요. 
최근 5년간 먹은 볶음짬뽕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요리할 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더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에 2시간 동안 부산대 NC 백화점 돌아다녔어요. 
거의 모든 매장을 전부 다녔는데,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에너지 방전 엔딩... 
소파에 누워서 릴스 보다가 '이 일도 오늘이 마지막인 걸 깨달았을 때' 주제를 봤는데, 
확실히 재밌게 오래 보낸 시간들은 저런 생각과 함께 추억으로 남는 거 같아요. 

고3 수능 이틀 전, 야자하고 집에 가는 길. 
이사하기 하루 전.
문서수발실 마지막으로 배달한 날. 
교생실습 마지막 금요일.
2022년 컴공 자료구조 기말시험이 끝나고. 


전 의외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끝이 많네요.
큰 추억 중에는 여기 해당하는 경우가 잘 없어요;; 
오히려 작은 일들이 더 마지막이라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 소소한 일상들이 채워지면서 지금의 절 구성하는 거겠죠. 

오늘의 한 끼: 볶음 짬뽕과 수제군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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