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부담을 줄여가는 카드 게임 :: Everlasting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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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부담을 줄여가는 카드 게임

@The MITA2025. 5. 15. 03:37

하스스톤의 추억 

초창기엔 최고의 순수 카드 게임으로, 후에는 전장으로, 현재는 투기장을 비롯한 모든 모드를. 
신선한 카드 게임으로 흥했지만, 이제는 카드 게임의 단점을 덜어내는 것이 목표

하스스톤을 처음 플레이 했던 시기는 대마상시합 확장팩 출시 이후였어요. 당시 영웅의 군단에 질려서 다른 모바일 게임을 찾던 중, 괜찮은 카드 게임이라는 소식을 듣고 시작했었죠. 저는 하스스톤 입문을 컨트롤 사제로 시작했어요. 탐험가 연맹 시기에는 거의 모든 판을 사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생매장-빛폭탄 콤보가 재밌었던 기억이 나요! 최근 2년 동안은 투기장과 야생전 위주로 플레이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삭제한 게임이 되었네요.


하스스톤 플레이 경험 

 

정규전 

하스스톤은 전통적으로 어그로, 미드레인지, 컨트롤 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어그로 덱은 초반에 필드를 잡든, 혹은 사냥꾼 처럼 그냥 무식하게 명치를 때려서 빠른 템포로 게임을 끝내는 덱이에요. 미드레인지 덱은 코스트에 맞는 플레이를 하며 8-10번째 턴에 승기를 잡는 덱이죠. 컨트롤 덱은 초반부터 피관리를 하며 버티다가 후반 밸류로 승부 보는 덱이에요. 보통 가위바위보 메타로 서로 카운터 덱이 나뉘어 있지만, 해적 덱, 파마기사 덱, 58사제 덱처럼 밸런스가 무너진 메타가 많아요. 운고로 처럼 황금기도 있었지만...

 

야생전 

하스스톤 초창기에는 오버 밸런스 카드가 있음에도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카드 게임 특유의 확장팩 오버 밸류를 막으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고, 하스스톤은 기존의 카드를 정규 등급전에 사용할 수 없게 금지하는 야생 패치를 진행했어요. 덕분에 정규전은 (밸런스가 그리 잘 맞진 않았지만) 나름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지만, 야생전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사기 카드들의 시너지로 밸류가 극단적으로 치솟았죠. 자해 흑마법사, 암흑 사제 같은 덱들은 카드 운이 좋으면 상대가 어떤 카드를 내더라도 무조건 이기는 느낌이에요. 저도 암흑 사제를 자주 플레이 했는데, 웬만하면 4턴 안에 30딜 넣을 수 있을 정도예요.

 

그럼에도 무너진 등급전 

야생전은 무너진 밸런스로, 정규전은 카드풀 때문에 점점 인기가 사그라들었어요. 정규전을 위해 과거 확장팩의 카드들을 복귀시킨다든지, 카드 보유율에 따라 대폭 지원해 준다든지 다양한 시도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정규전을 즐길 이유는 없었어요. 정규전이 다른 모드 보다 더 재밌는 이유도 적고, 밸런스도 그리 잘 맞지 않고, 최신 확장팩을 구매하기도 부담스러우니 점점 투기장과 전장으로 이탈하는 유저들이 많아졌어요.

 

투기장과 전장

전장이 출시되고 많은 스트리머들과 플레이어들이 전장만을 플레이 하기 위해 하스스톤에 접속했어요. 오토체스류의 성공, 꾸준한 밸런싱, 과금 요소가 적은 점 덕분에 전장은 하스스톤의 한때 메인 컨텐츠, 현재는 서브 컨텐츠로 활약하고 있어요. 최근 1년 동안은 전장 인기가 다소 식은 것 같지만, 오히려 투기장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많은 것 같아요. 투기장 직업 밸런스는 박살 난 상태지만, 1-2티어 직업들을 골라서 덱 트래커 도움을 받으면, 이만한 카드 게임이 따로 없거든요!


하스스톤 평가 

82점

장점: 현재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몇 없는 인기 카드 게임, 투기장과 전장으로 부담없는 플레이 가능, 탄탄한 게임 시스템 

단점: 정규전의 확장팩 부담, 야생전의 카드 밸류, 투기장의 진입 장벽. 다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패치.

The M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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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크라운 테마의 일기 블로그입니다. Atelier Times에 예술 작품 감상평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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