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월요일 :: Everlasting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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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TA2025. 5. 6. 17:37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일은 완전 힘든 거 같아요. 
어렸을 땐 배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또 완전 쉬웠던 거 같은데,
제 의견이나 성향이 확고해질수록 양보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른들이 '배려'하는 어린이가 되자는 말을 자주 했나봐요. 

다른 사람들이 노는 시간대에 같이 놀기, 외로운 혼자보다 즐거운 함께하기, 
다수가 선호하는 걸 선택하기, 가정과 경제에 집중하기 등등 살면서 배려할 것들이 완전 많아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소속감, 공감, 투자, 스포츠, 소주, 의리, 다수결이거든요. 
특히 소속감이랑 의리는 제가 완전완전완전완전 싫어해서 언급조차 데미지가 있을 정도예요.

하지만 전 다른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양보해 주는데,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절 배려해 주지 않아요. 
이 부분 때문에 제가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고, 짧은 휘발성 만남만 좋아해요. 
소규모로 예술이나 심리적인 얘기 나누는 거 좋아하고, 서로 매섭게 의견 꽂아 넣으면서 토론하는 것도 좋아해요. 
가끔은 그냥 아무 필터링 없이 하고 싶은 말 전부 하고 듣는 것도 재밌는데,... 

[미타가 싫어하는 사람] 
1. 만나서 본인 연애나 결혼 생활 얘기 아닌 여자 얘기, 남자 얘기 하는 사람 
2. 돈 버는 얘기, 투자, 드라마, 게임, 스포츠 주제 대화만 하는 사람 (특히 축구, 야구, 골프 완전 극혐) 
3. 친구인데~ / 같은 ~인데 등등 친함 어필 발언들 
4. 자기 힘든 얘기만 계속 하는 사람 
5. 같이 뭐 하자고 하는 사람 
6. 소주, 막걸리, 맥줏집, 분식, 국밥, 백반류 음식점 좋아하는 사람 (와인도 조금 별로예요) 
7. 본심 얘기 안 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 

[미타가 좋아하는 사람] 
1. 음악, 그림, 공연, 영화 주제 대화 즐기는 사람 
2. 신나고 텐션 높게 분위기 띄우는 사람 
3. 본인 심리적인 부분을 개방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 
4. 패드립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필터 없이 하는 사람 
5. 회, 파스타, 중식 좋아하는 사람 
6. 슬프거나 안 좋은 일은 짧게 얘기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오래 하는 사람 
7. 본인 능력과 비교해서 꿈이 적절하거나 높은 사람 

짧게 뭐라고 적어야 할 지 몰라서 못 적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유형이 있어요. 
유리컵을 깨뜨렸거나 눈앞에서 누가 다쳤을 때, 
놀랐다는 감탄사나 제스처만 잠시 취했다가 바로 웃어주는 사람이요! 
공감도 필요 없고 해결 방법도 필요 없고, 그냥 웃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런 사람이 의외로 적더라고요. 

오늘의 한 끼: 트리플 갈릭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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