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ures. (~2023)

2023년 8월 15일

캐추럴미타 2023. 8. 29. 13:52

요즘 부산대학교 대운동장 자주 걷고 있어요.
상당히 높아서 그렇지, 걷기 좋은 곳이에요.
대운동장 아래 400~600번대 캠퍼스는 사람도 별로 안 다니구요.

 

음악관 하고 옆에 조소(??)하는 곳은
제가 유일하게 한 번도 안 들어가 본 건물이에요.
저녁 9시 넘어서도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 보니 
다들 열심히 연습 중인가 봐요.

 

학기 중 낮에는 사람이 완전 많은데, 밤에는 한적해서 완전 좋아요.
그리고 의외로 저녁에 캠퍼스 안을 걷는 커플들이 많더라구요.
사람 없는 캠퍼스가 산책하기 최고긴 하죠.

 

완전완전 오랜만에 방문한 한식당이에요.
코로나 이후로 대부분의 한식당들이 퀄리티가 낮아졌어요.
양도 살짝 적어지고, 가격도 오르고, 그리고 뭔가 간도 안 맞고...
그것과 별개로 여긴 항상 마음이 심란할 때만 오네요.

 

요즘 해가 질 때 하늘이 완전 예뻐요.
구름 모양도 매일매일 다르구요.

 

거의 매일 저녁마다 축구 경기가 있어요.
대학생, 직장인, 동호회, 초등학교 등등
경기 종류도 완전 다양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축구에 관심도 없고 어떻게 보는지도 몰라요!

 

대충 사람 없는 캠퍼스 길로 마무리~

이번 달에 친한 친구에게 좋은 말을 들었어요.
본인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저랑 블로그 다닐 때래요.
저도 바쁘긴 했지만, 2019년이 가장 행복했어요.
제가 원하던 해방감은 아니었지만,
1년 동안 자유롭게 다니면서 놀아보니 완전 최고였죠.

그때 저랑 같이 다니던 친구들에게도 고맙구요.
이제는 다시 돌아가기 어려운 추억이 됐기에 
저런 말이 더 좋게 다가와요.

 

+

처음으로 5코스트 3성 찍어봤어요.
2초 안에 아리가 안 죽으면 이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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