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이 생생한 대학교 OT네요.
일단 저는 고등학생 때 거의 어디 놀러가 본적이 없었어요.
심지어 다들 제가 PC방만 다닌 줄 아시는데,
실제로는 수능치기 전까지 PC방에서 게임한 적이 없답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때는 꾸미는 쪽에도 젼혀 관심이 없어서
무려 OT 때 패딩을 입고 갔어요.
괜찮은 핏이나 색감이 아닌, 그냥 빨간 등산 패딩이요.
애초에 저희 가족 자체가 공부만 한 사람들이라, 말 해줄 사람도 없었고...
근데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사실 그리 별로였던 부분은 아니었어요.
그냥 제가 그날 옷차림이나 헤어 스타일에 불만족한 것일 뿐.
아무튼 자기 소개하고, 장기자랑하고, 조별로 게임하고!
게임 자체가 꽤 구식이었는데,
사진에 나온 장소 찾아가기는 사회대 잔디밭이었고,
몸으로 말해요는 하프 물범이 기억나요.
장기자랑은 그때 한참 세계 전통 춤에 빠져있을 때라
캄보디아 전통 춤을 췄었는데, 인기는 여러 의미로 뜨거웠었죠.
저 심지어 지금도 그 춤 완전 좋아해요.
그리고 뒤풀이 때 다같이 삼겹살 구워 먹었는데,
중학생 이후 처음으로 술을 마셔봤어요.
제 기억엔 정신 깜빡일 정도로 짜릿함이었는데,
그냥 맛없는 물이 되어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길게 썼는데,
아무튼 꽤 기억에 남는 재밌었던 OT였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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