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과는 전통적으로 송정에서 MT를 했었나 봐요.
부산대학교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갔었죠.
송정 정류장, 동해선역 방향 거의 끝쪽 골목길에 있는 펜션이었어요.
정류장에서 펜션까지 거리가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조별로 게임도 하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
개인적으로 완전 좋아하는 술게임도 했었죠.
저 이때 술게임에 완전 미쳐있었거든요.
12시쯤에는 송정 바닷가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던 것 같고,
잠시 술깨러 혼자 송정 걷기도 했었죠.
잠은 안 자고 첫차 멤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었네요.
의외로 새벽 5시까지 많이 깨어있었어요.
밤새 술마시고 새벽에 걸어서 집까지 갔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같은 학번에 27살 누나가 있었는데,
저희랑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어색함 없이 어울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는데,
지금은 그 마음에 100%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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