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白 (Diary edit)

C++ 프로그래밍과 실습

The MITA 2023. 9. 4. 03:18

제가 들었던 대학 강의 중, 가장 최악이었던 강의였어요.
앞서 포스팅한 '컴퓨터 및 프로그래밍 입문'과 같은 교수님이 맡으셨어요.
교수님의 열정이 없거나 지식이 부족했으면 차라리 쉬는 느낌이었을 텐데, 
완전히 정반대 느낌이어서 너무너무 피곤했어요. 

교수님 생각은 '수강생들의 실력이 초보자부터 실무자 수준까지 
넓게 분포해 있으니, 다양한 난이도로 강의를 진행하자' 였던 것 같아요. 
근데 강의 내용부터 과제까지 전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어요.


점수로 치면 0~60점은 전부 0점이지만, 
60점~90점은 90점이 나오는 난이도였죠. 
그렇다고 90 초과를 받기에는 너무 어렵구요.


그리고 과제마다 채점 오류가 있어서 
상위권 학생들이 직접 오류를 찾아내기도 했구요. 


지금 와서 다시 과제들을 보니, 
기초적인 과제에서 순식간에 간단한 프로젝트 과제로 바뀌더라구요. 
강의 일주일 차이로 과제가
백준 실버급에서 모바일 게임 시스템 구축하기로 올라간 느낌이에요.

아무튼 굉장히 따라가기 벅찬 강의였어요. 
그래서 저희 과 교수님들께 부탁드렸죠. 
그러니 그다음 주부터 초보자를 위한 시스템이 생기더라구요. 
사실 그 시스템도 저에게 큰 도움은 안 되었지만, 
교수님께서 계속 강의 퀄리티 향상을 위해 노력하신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 다음 학기부터는 
퀄리티가 좋은 강의로 바뀌었기에, 
지금은 그저 열심히 밑바닥을 헤맸던 추억으로 남았네요.

다만 아무래도 C++를 하다 받은 충격이 컸기에, 
아직도 C++는 손을 안 대고 있답니다. 
제가 짠 코드들은 대부분 자바예요. 
자료구조랑 알고리즘 공부할 때도 자바로 했구요.

흠... 아무튼 힘든 강의였다! 
근데 지금은 그 교수님 강의를 수강해도 괜찮을 거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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