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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수요일

오늘 그것도 뺐는데 오전에 상담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제가 처음에 수줍음이 많았지만, 얘기하다 보니 상당히 편안했어요. 집에 와서 베히모스 트라이하는 방송도 봤고, 오후엔 케이크도 예약했어요. 덕분에 완전 힘이 다 빠졌지만... 항상 왜 꼭 계획대로 하려는 사람은 계획을 바꾸지 않는 건지 모르겠고, 약속이나 '하기로 했다'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뭘 그리 아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계약서에 서명한 거 아니면 그냥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이어서, 미리 준비한 대로만 하는 사람하고는 시너지가 1도 안 나요...

My Dearest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