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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의 삶과 사상

제가 들었던 모든 강의들 중에서 가장 재미도 없는데 어렵지도 않고, 도움이 되지도 않고 교류가 있었던 것도 아닌... 순수 학점만을 위한 강의였네요. 강의 방식은 학생 당 음악가 한 명씩 겹치지 않게 개인 발표를 하는 식이었어요. 학생 수가 많아서 하루 3~4명씩 발표만 했네요. 그래서 한 학기 내내 학생 발표만 듣다가 끝나는 느낌... 심지어 교양 강의 특성 상, 수강생이 대부분 1학년이라 다들 발표 실력도 형편없어서 발표 경험 키우기 느낌이었어요. 그나마 강의가 딱히 들을 것도 없어서 푹 쉴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지만, 이것도 1학년 입장에선 별로였어요.

告白 (Diary edit) 2023.08.06

중국생활풍속사

교양선택 사회와 문화 영역으로 들었던 강의입니당! 2015년 1학기에 들은 강의 중에서 가장 기억에 선명하네요. 우선 교수님께서 상당히 밝은 분이셨고, 강의를 재미있게 진행하셨어요. 중간고사 이전에는 설명식 수업으로 진행하셨고, 이후에는 조별로 특정 주제에 대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발표 주제는 중국의 술, 가옥, 의복, 등등 이었던 것 같네요. 중국의 술을 주제로 발표한 조는 도수 높은 술들을 들고 왔었고, 강의 중에 시음 행사도 열렸었죠. 저희 조는 4학년 분께서 조장 + 발표 담당이셨는데, 발표도 깔끔하게 잘 하시고 PPT 정리도 훌륭하게 하셔서 '나중에 나도 4학년 때 교양 하나 들어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3시간 짜리 강의여서 중간에 쉬는 시간이 20분 정도 있었어요. 금요일에 세계..

告白 (Diary edit) 2023.08.04

세계문화유산의 이해

너무 오래 되어서 뭘 배웠는지 기억 안나는 강의! 다른 강의들은 조금씩이라도 기억이 나는데, 이 강의는 완전 단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그래서 방금 2015년 강의계획서를 보고 왔는데, 저걸 배웠다고?? 싶은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다큐멘터리나 책에서 본 기억은 나지만, 강의로 들은 기억은 하나도 없는뎅. 대충 트로이 ~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이쯤되니 제가 이 강의에 제대로 출석은 한 걸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告白 (Diary edit) 2023.08.04

2023년 8월 2일

이번 달부터 다시 일기를 자주 쓰기로 했어요. 사실 매일매일 쓰던 시기가 더 많았는데, 지난 2021년 11월 로스트아크에 복귀하면서부터 일기에 쓸 내용이 게임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기 쓸만한 내용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면서 써왔는데, 1년 반 넘게 슬로우 모드를 유지했으니, 이제 다시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써야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쓰고 있는 카테고리는 2015년부터 특정 주제로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는 글을 포스팅 하고 있어요. 아직은 대학 강의나 방문했던 가게 회고 정도로만 생각 중이에요! 요즘 저녁에 학교에 잠시 걸으러 가요. 낮에 놀러다니긴 완전 더워서, 해질녘에 근처라도 잠시 걸으려구요. 다른 날 찍은 사진이지만, 비슷한 느낌! 8월 1일 크고 붉은 달이 떴을 때 찍은 사진. ..

Departures ~ ~ 2023.08.03

인문지리학

8년 전에 들었던 강의라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지리학 범주 내에서 말 그대로 '인문지리'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모아서 배웠던 것 같네요. 시험 문제로는 인문지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들 30개의 개념을 설명하는, 한 문제당 3~4줄 분량 정도가 출제되었네요. 시험 문제만큼은 정확히 기억이 나다니...!! 사실 인문지리학은 강의 자체보다는 좋아하는 애 만나러 도서관에 놀러 갔던 기억만 있어요. 왜냐하면 점심 전에 놀러 가서 같이 공부하다가 3시 강의에 맞춰서 학교에 갔기 때문에... 이 강의를 진행하셨던 교수님께서는 강의 자체로만 봤을 때는 살짝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었지만, 지리적 관점이나 한국 전통적 지리(?? 어떻게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음)의 접근 방법에 대해..

告白 (Diary edit) 2023.08.02

지리교육론

월요일/수요일 아침 9시,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들었던 강의였어요. 2월 OT나 사범대 행사 때 못 본 동기들이랑 인사하고, 잠깐 강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뒤 입학식에 참석했었요. 우리 학번들끼리 싸운 적은 없지만, 이미 처음 봤을 때부터 잘 안 맞을 거 같은 성격이 있었죠. 강의를 진행한 교수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수님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여러 대학 꿀팁들도 주셨어요. 제가 1학년 치고는 모든 행사를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강의보다는 행사나 저녁 술자리에 집중하다보니 복습이나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네요...! 기억나는 지리교육론 내용은 지리교육의 패러다임, 목적과 목표, 내용, 학습 이론 등등... 지평확대법,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오수벨의 유의미 학습이론, 브루너, 직..

告白 (Diary edit) 2023.08.01

2023년 7월 4/4

2015년부터 이어진 길고 긴 대학 생활이 이제 끝나가요. 대학 강의 자체를 싫어했던 적이 대부분이었지만, 대학교를 다녔던 8년 반만큼은 완전 행복한 시기였어요. 동아리 활동도 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말이죠! 7월 말에 저녁으로 먹은 더 파티 시청점 첫 접시! 개인적으로 빵스프, 초밥, 주문식 면요리, 고기 구이류, 딤섬, 디저트 정도가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전부인 거 같아요. 그 외 요리들은 저랑은 안 맞아서 별루...?? 하지만 특히 이 쌀국수는 2010년인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베스트 쌀국수예요. 2013년에는 5번 이상씩 가져온 적도 있었죠. 7월의 마지막 날, 저녁으로 먹은 집 근처 돈까스예요. 함박, 모짜렐라, 등심 세 종류로 주문했어요. 모밀은 완전 예쁘..

Departures ~ ~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