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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평가

강의는 완전 열정적으로 들었지만, 공부는 안 했기에 시험 문제가 어땠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강의 방식은 처음 3주는 설명식 수업이었고, 이후로는 가벼운 강의 - 개인별 심리 검사 실시. 그다음 주에 검사 해석 및 보충 설명하는 방식으로 직접 검사를 하면서 강의하는 방식이었어요. 강의 방식이 완전 마음에 들었고, 교수님께서도 완전 완전 좋은 분이었어요! 무엇보다 실제로 심리 검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당. 강의를 듣고 나면 심리 검사 해석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됩니다! 다만 역시나 인기 많은 심리학과 일반선택 강의기에, 학점 받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완전 열심히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 아니면 B 이상 받기 상당히 어려울 거예요.

告白 (Diary edit) 2023.08.29

상담이론과 실제

이 강의는 여러모로 기억이 생생하게 나요. 우선 이 시기에 심리학과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이 인기가 많아서, 심리학과 모든 강의마다 수강생들이 완전 많았어요! 이 강의도 70명이 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방식이 상당히 독특했어요. 강의실을 2시간 넘게 개방해놓고, 학생들이 시험 치고 싶은 시간에 편하게 와서 1시간 동안 치고 가면 되는 방식이었어요. 시험 방식을 듣고 부정행위가 생기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이런 시험 방식은 문제가 답이 없는 수준이죠. 학점 높은 문과계열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만큼, 어려웠어요. 4줄 이상 작성해야 하는 짧은 서술형 문제가 30개... 2분에 하나씩, 문제를 읽고 술술 써내려가야 하는 수준이었네요. 근데 심지어 문제가 그리 간단하..

告白 (Diary edit) 2023.08.29

교직실무

상당히 나이 많은 퇴직 교사 분께서 강의하셨어요. 확실히 경험 면에서는 완벽한 강의였지만, 묘하게 교장 입장에서 바라본 교직에 대해서 설명하셨어요. 그리고 그다지 강의가 재밌지는 않았네요. 과제 자체는 상당히 편했고 쉬웠어요. 교직 강의가 대부분 그렇지만, 시간만 1~2시간 쓰면 만점 받는 정도였네요. 강의 자체가 그리 무거운 주제는 아니기에, 나름 편하게 들었던 강의였어요!

告白 (Diary edit) 2023.08.29

2023년 8월 15일

요즘 부산대학교 대운동장 자주 걷고 있어요. 상당히 높아서 그렇지, 걷기 좋은 곳이에요. 대운동장 아래 400~600번대 캠퍼스는 사람도 별로 안 다니구요. 음악관 하고 옆에 조소(??)하는 곳은 제가 유일하게 한 번도 안 들어가 본 건물이에요. 저녁 9시 넘어서도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 보니 다들 열심히 연습 중인가 봐요. 학기 중 낮에는 사람이 완전 많은데, 밤에는 한적해서 완전 좋아요. 그리고 의외로 저녁에 캠퍼스 안을 걷는 커플들이 많더라구요. 사람 없는 캠퍼스가 산책하기 최고긴 하죠. 완전완전 오랜만에 방문한 한식당이에요. 코로나 이후로 대부분의 한식당들이 퀄리티가 낮아졌어요. 양도 살짝 적어지고, 가격도 오르고, 그리고 뭔가 간도 안 맞고... 그것과 별개로 여긴 항상 마음이 심란할 때만 오..

Departures ~ ~ 2023.08.29

교육과정

개인적으로 완전 싫어했던 강의예요. 강사님께서 상당히 젊으셨는데 실력은 부족한데 열정이 넘치는 시기셔서 피곤했어요. 그리고 너무 교직 이론 강의에서 배운 내용대로 강의를 진행하셔서 그런지 '밝은 감옥' 분위기였네요. 주변 다른 학생들도 꽤 지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열심히 참여한 것 같은데, 교육과정에 대해서 그리 자세히 배우진 못한 느낌...?? 오히려 학기 말에 스스로 교육과정표를 만들어 보는 과제를 진행하면서 훨씬 자세히 알게된 것 같아요.

告白 (Diary edit) 2023.08.28

교육학개론

원래라면 1학년 2학기 때 들었어야 했던 강의예요. 교직 강의들 중에서도 가장 기본 개념들을 설명하는 강의입니다. 본인 과목의 교육론을 깊게 공부했다면 완전 쉬운 강의지만, 만약 놀아서 잘 모른다면... 열심히 해야죠! 사범대 강의들은 컴퓨터 공학과만큼은 아니지만, 1학년 강의를 정확히 기억해야 2~4학년 때 공부할 양이 줄어들어요. 부산대학교 기준으로 12강의의 핵심 개념들이 겹치기에, 1학년 때 교육학개론과 교과교육학만 완벽히 공부해 놓으세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교육학개론 때는 거의 대부분 제일 앞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들었거든요. 근데 11월에 강의 중 제출 과제를 많이 못 내서 학점은 별로였네요.

告白 (Diary edit) 2023.08.28

지형학

강의 들었던 기억이 또렷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강의 내용은 완벽하게 기억하죠. 왜냐하면 자연지리의 가장 대중적인 부분이니까! 강의 내용은 지형의 생성 원인과 특징이에요. 고등학생 때 배웠던 내용에서 디테일이 깊어지고, 눈과 빙하 과련 지형들이 추가되는 정도...?? 저야 당연히 전혀 스트레스 없이 들었던 강의예요. 고등학생 때 한국지리나 세계지리를 하나도 배우지 않고도 고3들을 누르고 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 출전했던 실력! 그런 저에게 이런 편안한 자연 지리는 게임이랑 똑같죠~ 지형학이랑 세계 국가, 수도, 문화유산 쪽은 지리 덕후들을 이길 수 없으니...

告白 (Diary edit) 2023.08.28

지리교육논리및논술

지리교육론의 실습 느낌인 강의 2개 중 하나예요. 논술과 토론 중심의 강의였고, 강의 내용만큼 학생들의 참여 활동이 많았어요. 논술 글쓰기 과제가 4번 있었고 조별 토론이 한 번 있었어요. 왠지 모르게 피드백이 날카로워서 상처긴 했지만, 실제로 글쓰기 실력은 대폭 상승했기에 대만족 했어요! 그리고 토론도 저희 조에 완전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두 명이 있어서 편했어요. 근데 두 명이 토론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다른 조원 파트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덕분에 제 파트는 거의 0으로... 왜 그랬는지는 충분히 이해했기에, 다음에 이런 부류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네요! 열정 있는 커플이 힘을 합치니 대단하더라구요. 교수님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저는 토론..

告白 (Diary edit) 2023.08.28

한국지리

음... 뭔가 애매했던 강의였어요. 강의 내용이 애매한 건 아니고, 수강 인원이 11명이었는데 전부 저희 과였거든요. 근데 2년 휴학 후 처음 듣는 강의라 조금 어색함이... 이때 제가 친화성이 훨씬 좋았더라면...!! 지금처럼 아예 대놓고 친해지자는 마인드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강의 내용과 상관없이 뭔가 묘하게 강의가 싫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진짜 낯 가리지 말걸! 참고로 강의는 한국의 전통적, 그리고 풍수지리의 개념과 접근법을 공부하기에 최적이었어요. 뭔가 자세한 한국지리 지식을 기대하신다면, 많이 다른 강의일 겁니다!

告白 (Diary edit) 2023.08.28

(번외) 전라도 답사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답사! 두 번째 답사였고, 경관도 멋졌고, 음식도 맛있었고, 정말로 다 함께 놀러간 느낌도 나서 좋았어요. 염전, 녹차밭, 멋진 콘도, 해산물 탕을 잔뜩 먹었던 저녁, 점심으로 먹은 비빔밥, 걷기 좋았던 길들 모두 기억이 생생해요! 제가 16년도 1학기에도 과생활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제일 재밌게 보낸 학기예요. 3박 4일 통째로 재밌게 지냈기에 여기에다 모두 다 쓸 수가 없네요. 이 답사 덕분에, 다음에 연애하면 전라도로 여행하고 싶어요!

告白 (Diary edit)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