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었던 모든 강의들 중에서 가장 재미도 없는데 어렵지도 않고, 도움이 되지도 않고 교류가 있었던 것도 아닌... 순수 학점만을 위한 강의였네요. 강의 방식은 학생 당 음악가 한 명씩 겹치지 않게 개인 발표를 하는 식이었어요. 학생 수가 많아서 하루 3~4명씩 발표만 했네요. 그래서 한 학기 내내 학생 발표만 듣다가 끝나는 느낌... 심지어 교양 강의 특성 상, 수강생이 대부분 1학년이라 다들 발표 실력도 형편없어서 발표 경험 키우기 느낌이었어요. 그나마 강의가 딱히 들을 것도 없어서 푹 쉴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지만, 이것도 1학년 입장에선 별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