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 Daydream

어제 저녁에 포토샵으로 열일한 대가로 받은 BBQ 반반 기프티콘으로 치킨 시켜먹었어요. 오랜만에 야식 시켜먹기도 했고, 가족과 같이 먹는 것도 오랜만이여서 재밌었어요. 로스트아크도 슬슬 이제 뭘 해야하는지 명확해져서 오래오래 게임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진짜 완전 벼락치기가 필요한 시점이거든요!

5시 전에 햇빛이 내리쬐는 부산대 거리까지 걸어갔어요. 라멘정에서 마라 라멘을 느긋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고, 명륜역에 내려서 한적한 그늘 속을 걸었어요. 항상 다니는 분위기 좋은 바버샵에서 머리도 자르고, 노을지는 거리를 걸으며 자몽 에이드도 마셨어요.저녁이 행복한 하루였네요!

로스트아크 에기르 업데이트 날이었어요.열심히 방송을 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못 봤고, 실제로 다들 2시 전후로 클리어 해서 볼거리도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1관문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90줄 기믹도 신선했구요. 오후에는 롯데 백화점에 가서 아이 쇼핑을 했고, 새벽에는 번개가 5초 마다 쳤네요.

작계 3차 예비군이 있는 날이었어요. 목진지랑 검문, 그리고 항상 있는 VR 사격이 있었어요. 온도가 살짝 애매해서 오전 훈련은 했는데, 11시 부로 실내 교육으로 바뀌었어요. 검문소가 제 첫 예비군 훈련이었는데, 마지막도 함께해서... 크게 의미는 없지만 괜찮았네요.장산 훈련소는 다른 것 보다 걷는 거리가 완전 완전 길어서 별로예요. 내년부터는 이동 거리 0에 가깝게 바뀔 예정이라던데... 그래도 솔직히 예비군 가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막상 가면 그리 나쁘진 않은 느낌!그리고 놀라운 사실! 저랑 현역이랑 예비군 횟수 거의 차이 안 났어요... 다들 작계까지 포함해서 1~6년차 합쳐서 6일 밖에 안 갔더라구요. 완전 제대로 타이밍 잘 맞은 애는 4일도 있고...코로나 + 대학 버프로 18일짜리 예비군이..

저녁에 건슬링어 재련 완전 팍팍 눌러줬어요. 거기에 고고학도 거의 생기 10만 정도 쓸 정도로 돌았구요. 달인용 고고학 도구가 나와서 기분도 좋았고, 건슬 레벨도 1620 찍어서 행복하네요. 역시 이렇게 기분이 좋아야 예비군에 갈 마음이 생긴다니까요!

열심히 로스트아크 플레이했던 하루였어요. 이번에 조금 새로 생각해 봤는데, 1분 정도로 짧은 곡 3곡 정도만 써도 괜찮을 거 같아요. 콘셉트도 어느 정도는 정해놨는데, 사실 이번에는 대충 시험해 보는 느낌이라 결과엔 크게 관심 없거든요. 이제 진짜 완전 시작해야 하는데...!

저녁에 엄마랑 같이 집 근처를 걸으면서 그림 같은 구름을 봤어요. 시간이 뭔가 많은 듯 하면서도 적은 느낌이 들어서 조급하게 느껴져요. 어렸을 때부터 벼락치기를 좋아했는데, 이 습관이 완전 안 좋은 거 같네요. 아직 2주 정도 남았지만, 정말로 제가 마지막에 만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저녁에 기름 메밀 국수랑 닭갈비를 먹었어요. 둘 다 완전 맛있었는데, 저도 요리 배우면 잘 할 수 있을까요…??(가스레인지 불도 잘 못 켬) 드디어 로스트아크 오래 걸리는 것들이 끝났어요. 이제는 생활 소소하게 하면서 숙제 돌리듯이 플레이 해야겠네요.

저녁에 지리교육과 축구 경기가 있다길래 보러갔어요. 한 세 명 정도는 축구 동아리에서 볼 법한 느낌이었고, 네 명은 그냥 온 거 같더라구요. 대운동장에서 하는 축구 치고는 그냥 학교 체육 시간 느낌이었네요. 오랜만에 외국에서 옷을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완전 자유분방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다음 번엔 꼭 2XL 이상으로 주문해야지!

오후에 가족끼리 신세계 백화점에 갔어요. 옷이랑 가방에 큰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 저만 사고 싶다는 생각을 완전 하나봐요… 저녁을 굉장히 일찍 먹었는데, 딤딤섬 여전히 맛있긴했지만, 밥이 완전 설익어서 나왔어요! 씹을 수가 없을 정도라 그 메뉴는 빼고 계산했네요. + 생기 10만 정도 태워서 건슬 16층 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