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수발실 (2018)
문서수발실에서 일했던 마지막 해예요. 솔직히 떠나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았던 기억이 많아요. 우선 업무가 꽤 많이 바뀌었어요. 지난 2년 동안 했던 오후 우편물 배달 업무는 거의 스킵했구요, 대신 총장 비서실, 총무과, 기념관, 교수회관, 교수 연구실 등등 좀 더 개별적인 배달 업무를 맡았어요. 평소 우편차가 돌지 않는 행정실도 제가 다녔구요. 그리고 부산대학교 보안 카드키도 가지고 다녔고, 부산대학교 건물 사용 정보도 방 단위로 확인할 수 있었네요. 부산대 구성원 데이터베이스도 자주 검색했는데,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학부생/총무과 2가지가 동시에 떠서 새로웠어요. 개인적으로 2년 동안 업무 중에 선박수조동이랑 비서실 배달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대학교 안에 그렇게 큰 수조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안에 대학..